카이로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드라마소개
채 널 : MBC
편 성 : 2020년 10월 26일 밤 9시 30분 월, 화
방송횟수 : 32부작
제 작 : 손옥현, 주방옥
극 본 : 이수현
연 출 : 박승우
카이로스 뜻 은요.
그리스어로 특별한 시간이나 기회를 뜻한다고 합니다.
기회의 신을 뜻하기도 하다네요.
기획의도
동일 인물이 다른 시간대의 세계로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 슬립’이 아니라,
각기 분리된 현재와 과거의 인물이 소통하면서 이미 일어난 비극들을 되돌리려 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새로운 선택을 하는 인물들이
매회 새로운 진실들을 마주하게 되고 새로운 사건들을 경험하게 된다!
‘시간 물’만이 줄 수 있는 예측불허의 위기와 갈등, 반전으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 넘치는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1시간을 10분으로 느끼게 만드는 이야기.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그 시간의 마법이 시작된다!
내용을 살펴보면요.
김서진(신성록)은 똑똑한데, 노력도 하는 캐릭터입니다.
그 덕에 매우 만족할만한 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어린 딸이 유괴당하고 맙니다.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 같은 지옥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어느 날 과거의 여자 한애리(이세영)와 우연히 전화로 연결됩니다.
자신보다 한 달 전을 살고 있는 한애리.
한애리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애리의 어머니도 실종되는데요.
한 달 전을 사는 한애리와 한 달 후를 사는 김서진.
어떤 경로인지 모르지만, 서로 통화할 수 있게 됩니다.
김서진이 모르는 과거를 알 수 있는 한애리.
한애리가 궁금해하는 미래를 알수있는 김서진.
쉽게 서로 정보를 교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은 밤 10시 33분에서 34분 단 1분.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소개
김서진 (신성록)
38세 / 유중건설 최연소 이사
다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고 해도.
‘성공한’ 인생이 되기 위해 무슨 기회든 놓치지 않았고 똑똑한 동시에 부지런했다. 무슨 일이든 제 손을 거치지 않으면 마음을 놓지 않았고, 사람이 아닌 상황과 숫자만을 믿었다. 모든 관계는 효율 위주라 제 말귀를 못 알아듣는 이와는 함께 일하지 않았다.
이만하면 성공한 삶이었다. 어느 자리에 데려다 놔도 꿇리지 않는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 아내 현채와 예쁜 딸아이 다빈이만큼은 손끝에 물 묻히지 않는 안락한 삶을 살게 하고 싶었다. 능력도 되었다.
이 속도라면 이사 앞에 ‘등기’를 달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했다. 아내 현채의 내조도 적절했다. 회사가 주최하는 자선음악회에 임원의 가족으로는 유일하게 공연을 하게 된 현채가 화제가 되어, 서진은 공연 전 케이터링 파티에서 기분 좋게 샴페인도 한잔 했다. 그 날. 현채의 바이올린 연주가 클라이맥스를 향하고 서진이 제 인생에 102% 만족하던 그 순간,
딸아이가 사라졌다.
한애리( 이세영)
26세 /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공무원 준비생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애리의 인생 목표는 딱 하나다. 돈을 많이 벌어서 엄마의 심장병을 고치는 것. 삼천만 원. 삼천만 원만 있으면 엄마에게 새 심장을 줄 수 있다.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액수였지만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애리가 수술비를 마련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그러는 동안, 심장이식 대상자로 등록된 엄마의 이름이 이제 명단의 맨 앞장으로 넘어왔고 드디어 엄마와 조직이 맞는 도너를 만났다. 그렇게 이식 수술을 앞둔 마지막 검사 도중, 엄마는 다시 쓰러졌고 천금 같은 이식 타이밍은 날아가 버렸다. 다시 이식에 적합한 심장을 기다리려면 얼마나 걸릴지, 그때까지 엄마의 심장이 버틸 수 있을지 막막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엄마는 아무런 말도 없이 애리 곁에서 사라졌다.
그런 애리에게 낯선 남자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신의 아내와 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애리뿐이라고, 제발 자신을 도와 달라 애원하는 이 남자. 게다가 자신은 31일 후의 미래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이 미친 소리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서도균 (안보현)
32세 / 유중 건설 과장
그가 변호하고 있는 것.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한 탓에 때를 놓쳐 한발 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뒤늦은 나이에 유중 건설에 입사했다. 하지만 애초에 머리도 좋고 손도 빠른 데다 일찌감치 터득한 일머리까지 더해져 어느 부서에서나 탐내는 인재가 된 도균이 완벽주의자 서진의 눈에 드는 건 시간문제였다.
웬만해선 남의 손을 거치지 않고 수치와 결과만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는 서진을 모두들 ‘똑똑하지만 어려운 상사’로 여길 때, 그렇게 까다로운 서진과 유일하게 손발이 맞는 이가 도균이었고 유 회장도 인정하는 서진의 오른팔이 되었다.
서진은 도균에게 ‘고난 극복의 성공 신화’의 본보기였고, 이성적이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늘 존경해온 멘토였다. 그러므로 서진에게 아이를 잃는 비극이 벌어졌을 때, 도균은 제일인 양 안타까워하며 서진의 빈자리를 채우려 동분서주했다. 그런데...
그렇게 우러러 마지않았던 서진이 불법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는단다. 게다가 그간 서진의 결재를 받은 서류들이 조작된 것이라는 의심까지 받자 지금껏 견고했던 서진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강현채 (남규리)
35세 / 서진의 아내, 바이올리니스트
찢어진 날개로, 나는 다시 날 수 있을까.
마냥 크리스털처럼 영롱하게 빛나기만 할 줄 알았던 인생이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사고로 회사가 망하자 이사였던 아빠는 행방불명되었고, 엄마는 몸져누웠다. 사라진 아빠가 자살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현채는 휴학을 해야 했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연주 알바로 간 유중 건설의 리셉션에서 현채는 서진을 만났다. 촉망받는 인재인 서진은 현채에게 잃어버렸던 빛을 되찾고 싶게 하는 갈망의 기폭제가 되었다.
서진 앞에서 현채는 다시, 성공한 사업가의 곱게 자란 외동딸, 단아한 바이올리니스트를 연기했다. 뭐 완전 거짓말은 아니다. 한때 그랬었던 건 사실이니까. 부모님은 사업차 외국에 머무는 것으로, 현재 거주지는 망하기 전에 살았던 고급 주택가로. 현채는 그렇게 서진과 결혼하고 다빈의 엄마가 되었다. 부유한 재산, 화목한 가정..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삶이었다. 현채는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듯했다.
하지만 현채의 세상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유중 건설이 주최하는 자선음악회에 공연을 하게 된 그 날,
딸 다빈이가 사라졌다.
김다빈 (심혜연)
6세 / 서진과 현채의 딸
아빠와 엄마를 사랑하고 호기심도 많고 장난기도 많은 서진과 현채의 딸이다. 해달라는 것은 다 들어주지만 늘 바쁘고 얼굴조차 보기 어려운 아빠. 따뜻하고 상냥하게 웃다가도 이따금 뭘 잃어버린 사람처럼 쓸쓸한 무표정으로 시선을 잃는 엄마. 그 둘 사이에서 어린 다빈이는 애교도 배우고 눈치도 배웠다. 그래도 다빈이는 아빠, 엄마가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지 안다. 어떡하면 엄마, 아빠를 더 기쁘게 만들 수 있을지도 늘 고민한다.
정혜경 (소희정)
49세 / 다빈의 베이비시터
다빈을 제 딸처럼 아끼는 베이비시터. 미묘하게 차가운 서진과 현채 부부가 늘 어렵다.
임건욱 (강승윤)
26세 / 애리 지킴이
가난하지만 제멋대로인 애리가 어느 날 그의 마음에 들어온다. 늦은 밤 어두운 골목에서 여느 때처럼 파지를 줍던 건욱의 할머니가 뺑소니를 당한 것을 심야 알바를 마치고 귀가하던 애리가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당장 돈을 구할 데가 없어 앞이 캄캄했는데 애리가 병원비를 대신 내주었다. 미안한 마음에 애리가 일하는 고깃집을 찾아간 건욱에게 애리는 불판을 닦다 말고 돌아보며 별일 아닌 듯 한마디 했다. “갚아.” 사람이 사람한테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그 날 이후 건욱은 애리의 머슴이 되었다. 분부만 내리면 뭐든 다 하는.
곽송자 (황정민)
56세 / 애리 엄마
도망치듯 살던 곳을 벗어나 연고 없는 타지에서 참으로 억척스럽게도 살았다. 어린 딸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심장이 아픈 줄도 모를 만큼. 심장병으로 쓰러진 후,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 “아파도 좋으니까 그냥 옆에 있어만 줘.”라는 애리의 말에 꿋꿋이 버텼다. 얼마 안 남은 인생, 애리 옆에 있다 가는 것. 송자가 바라는 건 그것밖에 없다.
박수정 (이주영)
26세 / 애리의 절친
삶에 치여 변변한 우정도 쌓기 어려웠던 애리의 거의 유일한 절친. 한결같은 우정으로 애리의 곁을 지킨다.
유서일 (신구)
72세 / 유중 건설 회장
재계 순위 50대 기업인 유중 건설의 초대 회장. 7,80년대 난립하던 수많은 건설사 중 하나였을 뿐인 유중 건설을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으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그가 겪어온 산전수전 중에 어쩌면 나쁜 짓도 왜 없었겠냐마는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 이제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그에게 ‘늙음’은 ‘쇠약’이 아니라 여전히 ‘도약’이다. 이제 사람 좋은 할아버지가 되어 허허 웃고 있지만, 그의 숨소리만 바뀌어도 이사진 모두는 무릎을 모은다.
이택규 (조동인)
31세 / 서진의 비서
차갑고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서진을 조용히 보좌하는 서진의 비서.
박호영 (임철형)
45세 / 강력계 팀장
다빈의 유괴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강력계 팀장. 다소 게으르고 무기력해 보일 때도 있지만 오랜 경력의 베테랑으로 이따금 자신만의 촉으로 수사의 포인트를 찾아내고 방향을 잡는다. 단순 실종으로 여겼던 사건이 유괴 살해 사건으로 번지자 배후에 무언가 있음을 직감하고 서진을 의심하기도 하고 돕기도 하는 인물.
최덕호 (전광진)
36세, 형사
차가운 듯 보이지만 정도 많고 마음이 여려 곤경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지 못한다. 내색하지는 않지만 박 팀장을 존경하고 잘 따른다.
이태우 (정성준)
34세, 형사
공과 사 구분이 확실하다. 하지만 돈 앞에서는 종종 약해지기도 한다.
강병석 (이태구)
32세, 형사
사람을 좋아한다. 가해자, 피해자이기 전에 그들을 사람으로 대하는 정 많은 스타일이다.
몇 주 뒤 김다빈 양은 유괴된 후 살해당해요.
한애리 씨가 내인생 구할거고, 내가 한애리씨 구할 겁니다.
이런 드라마는 한 회 빼먹으면, 참 난감한데요.
매일매일 본방사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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